유학 준비 / / 2023. 5. 4. 06:26

콘스탄츠 대학 (Konstanz) 생물학 박사 과정 면접 후기 (5)

반응형

콘스탄츠 대학교

독일에서 콘스탄츠 도시에 위치한 대학교로 독일에서 큰 대학에 끼진 못합니다. 하지만 자연과학, 인문학 등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위치도 Bodensee 라는 호수에 위치해 있어 아주 아름다운 도시와 대학교로 유명한 대학교 입니다. 독일 대학 순위에서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수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학교 중에 하나 입니다.

 

그 대학교에서 제가 하고 싶어 했던 연구인 신장과 관련된 박사 자리에 대한 공고가 떴고, 저는 이 자리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더구나 이 박사에 펀딩이 매우 좋은 마리 퀴리 펀딩이었습니다.

 

 

 

유럽 박사 과정 최고의 대우, 마리 퀴리 펀딩

유럽 박사 과정 최고의 대우, 마리 퀴리 펀딩 (연봉 5000만원)의 공고가 있습니다.

https://euraxess.ec.europa.eu/

 

EURAXESS

Are you a refugee researcher looking for a job in research ? How would feel about being part of a large research community and having your CV data searched by top notch recruiters ? If interested, you can beneficiate from all these, by following two easy s

euraxess.ec.europa.eu

위의 사이트에서 여러 공고를 읽다 보면, 정말 최고의 대우를 하는 실험실이 있습니다. “Marie Skłodowska-Curie Actions” 에서 주어지는 펀딩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박사 과정 학생에게 정말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https://kielian-story.tistory.com/4

 

03. 스페인 유학 박사 과정, 카디스 대학교 면접 후기 (마리 퀴리 펀딩)

스페인 유학, 카디스 대학 박사 과정 공고 스페인 유학, 유럽 유학의 박사 과정 공고를 보던 중에 카디스 대학교의 지원 공고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당시 카디스 대학교에 대한 공고가 떴을 때,

kielian-story.tistory.com

 

저번에 제가 업로드 했던 박사 과정 공고를 보면 세전 37,320 euro (약 50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주며 그 밖에도 여러 장점이 있는 훌륭한 장학 제도 입니다. 제가 지원했던 콘스탄츠 대학도 마찬가지로 Marie Skłodowska-Curie Actions 펀딩을 받고 있던 곳이었고, Kidney, 신장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던 곳 이었습니다. 아주 훌륭한 펀딩이므로 수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듯 하며, 저도 실험실 지원을 한지 약 2달 정도 지나서야 서류 합격 결과를 알 수 있었습니다.

 

 

 

평범했던 Motivation letter

첫 문단, 나에 대한 정보 및 소개를 적었습니다.

두 번째 문단, 내가 석사 때 했던 연구 내용을 간략히 적었습니다. (그 전에 지원했던 것에서 그렇게 크게 바꾸지 않음)

_

세 번째 문단, 왜 연구가 하고 싶은 지에 대해 적었습니다. (즉, 최종 목표)

 I am highly motivated to applicate this position of solving in vitro in vivo extrapolations (IVIVE). My main project was also the substitution of animal experiments using the microfluidic device. Recently, one research, “Quantitative prediction of human pharmacokinetic responses to drugs via fluidically coupled vascularized organ chips” pressed by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n 2020, is shown that they set up robotic-multi organ on chips and analyzed PD/PK several drugs, like cisplatin and nicotine.

 

네 번째 문단, Research Proposal을 적었습니다. 이 문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 would like to briefly explain what I want to do if I am assigned to the Konstanz laboratory. First, I want to concentrate on a static situation to the interaction glomerular endothelial and podocytes in transwell plate. As my thought, glomerular endothelial cells or podocytes could be seed over or below insert well for analysis of cells’ response to the interaction between them. For imitation of pressure of glomerular cells and podocytes in vivo, the difference between insert and bottom well volume of media could be applied. In the bottom well, PTECs also can be seeded to evaluate PTECs’ response with the interaction from glomerular endothelial cells and podocytes. This static in vitro model of some diseases, such as ADPKD or others, would be developed by glomerular, podocytes, and PTECs, isolated from iPSC organoids or, primary renal cells treated by CRISPR-Cas9 for drug screening. Several drugs will be presented for good candidate drugs before clinical trials.

 

예시로 제가 썼던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이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적으면 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문단으로 마무리 인사 및 Reference information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면접 요청 메일

Thank you for your recent application for the PhD Position at the Department of Biology (f/m/d) (2021/121)

We would like to get to know you better and invite you for an interview via Zoom.
This will give you the opportunity to learn more about our working group and we can get to know more about your competencies and personality.
Would you be available on Tuesday from 1:00-2:00pm or on Thursday from 9:00-10:00 am?

Please let us know as soon as possible if you can attend the interview so that we can send you a link for it.

We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soon

 

위 메일처럼 면접 요청이 왔으며, 친절하게 날짜를 포함한 시간과 요일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위 시간은 독일 시간 기준입니다. 원하는 날짜를 답장해주면 Zoom link를 보내줍니다. 비록, 이렇게 “We would like to get to know you better”, “당신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고 왔을지라도, 저는 PPT를 준비하였습니다. 그 PPT에는 석사 Thesis와 Project를 진행했던 것을 위주로 담았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Research Proposal을 포함하여, 실험실에 어떠한 공헌을 할 수 있을지 추가적으로 적었습니다.

 

 

 

좋은 분위기의 면접 진행

면접에는 교수님 한 분과 연구원 한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자신 소개와 연구원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 저에게 자기소개를 따로 부탁하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석사 때 했던 실험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앞서서 준비했던 PPT 위주로 석사 실험을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은 면접보다는 랩 미팅 같이 서로 discussion을 진행하였습니다. 석사 실험에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보면 저는 설명 및 해석을 하였습니다. 석사 과정에 대한 내용이 끝난 이후, Research proposal에 대한 PPT를 보셨을 때에는 감탄하신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Research proposal에 대해 좀더 discussion을 한 이후에 질문이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1. 실험실 외에도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가?
  2. 실험은 독립적으로 진행되는가?
  3. 다른 연구원과 활발하게 토론이 진행되는가?

이렇게 3가지를 물어보았고, 교수님은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정말 솔직하게 저에 대한 면접에 대해 feedback 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면접 30건 중에 5명 정도 마음에 드는 학생이 있다. 당신도 거기에 포함이 된다. 만일 내가 떨어뜨리더라도 당신의 실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한 명 밖에 뽑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어뜨리는 거니 너무 실망하지 말아 달라.

만일, 당신이 아직도 우리 실험실에 관심이 있다면, 앞서서 발표했던 Research proposal을 보고서 형식을 맞춰 독일 시간 다음날 아침 9시 (한국 시간 4시) 까지 보내 달라.

저는 그 보고서를 최대한 정리하여 보냈습니다. 하지만 동물 실험의 경험이 없는 저는 Research proposal 작성에도 그렇게 Impact를 부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Gene edition 경험도 없어, 작성 중에도 제가 봐도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면접에 대한 고찰

실험실에서 주로 하고 있는 중요한 부분인 동물 실험 및 유전자 조작 실험에 대한 경험이 저는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다른 학생과 비교하여 현저히 떨어진 듯합니다. Proposal의 이론적인 내용 및 특정 target genes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으나, 동물 실험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및 어떤 gene 을 knock-down 시킬지에 대해 교수님께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저는 교수님께 “정말 안타깝게도, 당신을 뽑지 못했다고 말해야겠네요. 당신은 명 중에 면접 후 5등 안에 들었고, 그 5명 중에 3등으로 뽑히지 못하였습니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번 경험은 안타깝게 불합격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면접을 통해 저는 많은 점을 배웠습니다. 이 면접 이후로 면접을 진행할 때 그렇게 크게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이 면접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정보도 보고 싶으시다면:

 

 

 

독일 유학 준비자를 위한 포스팅 정보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유학 준비 관련 포스팅 정보를 공유하는 포스팅입니다. 유학 준비 석사부터 유학을 갈까 아니면 박사로 유학을 갈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https://kielian-

kielian-story.tistory.com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