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삶 / / 2023. 10. 31. 05:36

독일 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하는가? (추천 하는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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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만 30살 이하의 청년들에게 문화교류의 목적으로 1년 기간으로 된 비자를 말한다. 한 고용주 밑에서 6개월까지 일할 수 있으며 공식적으로 1년 내내 일 하는 것은 허가되지 않는다. 문화교류의 목적이라는 것이 그렇게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아주 쉽게 받기도 하고, 때로는 거부될 수도 있다. 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무조건 한국에서 받아야 하며 독일 내에서는 받을 수 없다. 교환학생을 갔다 온 사람처럼 독일에서 오랜 기간 거주했던 비자를 받았던 사람들은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아무래도 독일어가 그렇게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지 않아 독일어를 배우는 것에 큰 매리트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간다고 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모국어가 영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영국, 호주, 캐나다 그리고 아일랜드로 차라리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라고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워킹홀리데이 이후에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배워논 생활 영어는 분명히 취업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에 독일은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은 나라로,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독일로 워홀을 가기 위해 망설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럽을 여행한 사람들은 유럽의 삶에 크게 매료된다. 저렇게 여유롭게 한번쯤은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중에 워킹홀리데이라는 비자는 유럽에서 살면서, 일도 하고, 다른 나라로 여행도 갈 수 있는 정말 좋은 비자이다. 이 입장에서 보면 독일은 분명 아주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를 하나씩 정리해 보았다.

 

 

 

1. 독일은 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유럽에서 가장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일을 하다가 다른 나라로 여행갈 때 매우 유리하다. 왼쪽에는 폴란드와 체코, 남쪽에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서쪽에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북쪽에는 덴마크를 접해 있기 때문에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와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의 독일 출발 비행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매우 편리하다. 따라서 유럽 중에 여행하기 좋다는 점에서 독일을 뽑을 수 있겠다.

 

2. 일자리가 많다.

아무래도 거의 모든 나라는 외국인이 자국에서 일하는 것을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외국인이 회사에 취업하면, 회사는 국가에게 왜 유럽사람이 아닌 비유럽사람을 뽑았는지 설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아무래도 외국인이라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독일은 좀 예외이다. 독일은 만성적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나라로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나라 중에 하나이다. 길을 걷다 보면, 일할 사람을 구하는 공문을 정말 많이 볼 수 있고, 마트나 식당만 해도 일할 사람을 구하는 구인 안내문들이 많이 붙어 있다. 그러다 보니 독일에 와서 언어만 좀 해결한다면 (경우에 따라서 영어만 쓰는 사람도 뽑는 경우가 있다고 들음) 일자리를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

 

3. 높은 최저 시급에 저렴한 생활 물가

독일 물가가 전쟁 여파로 정말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여전히 생활 물가는 매우 저렴하다. 마트에서 요리해서 먹는 경우 한달에 일인 200~300유로 정도면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 예를 들어, 큰 빵 1.5킬로 정도 되는 빵은 약  1.5유로 (3000원), 쌀 500그램에 (1유로) 1500원, 우유 1리터에 1유로 (1400원) 등 생활 물가는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받는 돈에 비하면 생활 물가는 매우 저렴한 편인데, 독일의 일반적인 시급 수준은 아무리 적어도 14유로 (약 2만 원) 수준이다. 따라서 워홀에 와서 초기 정착금 + 어학만 해결한다면 일해서 먹고사는 데 그렇게 큰 걱정이 없을 것이다. 14유로에 하루에 4시간 정도만 일해도 1주일에 280유로, 한 달이면 1120유로 정도 벌 수 있으니 먹고살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14유로보다 시급이 적다면 바로 이직 준비하세요.)

 

4. 다문화 국가

독일은 사실상 다문화 국가나 다름이 없다. 이미 터키인을 비롯한 아랍국가 사람들이 이미 독일에 많이 정착하여 살고 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그 중에 터키인들은 이제 2대/3대 가 지나면서 사실상 독일 국가로 완전히 흡수되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이미 융화가 잘 되어 있다. 처음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지 외국인이 들어와서 독일 경제를 살렸다는 것도 사실이니, 독일인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반감은 그다지 큰 편은 아닌 듯하다. 적어도 서쪽, 북쪽 독일은 그렇다. 이미 수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독일로 넘어와 살고 있다. 내가 장담컨대 만약 독일로 처음 넘어와서 외국인 친구를 사뒀다면 열에 아홉은 아랍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독일은 이미 다문화 국가로 넘어갔다고 생각하며,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교류하여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독일어

독일어 매우 어렵다고 소문난 언어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처럼 고립어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등 모두 어쩌피 어렵다. 나는 오히려 독일어 문법이 그렇게 우리나라 언어랑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동사를 마지막에 빼는 것도 한국어와 비슷하고, 우리나라 조사처럼 독일어는 정관사가 대신해 주며, 어순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 그렇다. 어차피 언어 배우는 거 어려운데, 독일어가 어렵다고 해봐야 그렇게 큰 단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론으로는 나는 독일 워홀을 절대적으로 추천하며, 인생 살면서 한번쯤은 독일 워홀을 통해 일 년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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