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삶 / / 2023. 10. 22. 06:12

독일에서 먹는 탕후루 후기, 초콜릿 탕후루와 설탕 탕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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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서 발견한 탕후루!

일년에 4번 정도 열리는 간이 놀이 공원에 방문했다. Senden 이라고 불리는 이 간의 놀이 공원은 일주일 정도 열리며 범퍼카와 롤러코스터 등을 비롯한 여러 놀이기구도 들어온다. 한번 타는데, 약 4~6유로 정도로 그렇게 비싸진 않으며, 한번 타봤는 데, 거의 토할 정도로 완전 퀄리티도 좋았다. 매번 이 간이 놀이 공원이 열린다고 하면 한번 쯤은 방문하여 이것 저것을 구경하곤 했다.

그러던 중에 한국에서 엄청 유행했던 탕후루를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도 한번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에서는 탕후루와 비슷한 게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과일에 초콜릿을 코팅해서 판매하는 것과 전통 방식으로 설탕을 묻혀 파는 것 두가지가 있어 둘다 먹어보았다.

 

초콜릿 코팅 과일

사실 이게 탕후루에서 온 건지 그냥 초콜릿을 과일에 코팅해서 파는 전통 음식인지는 모르겠다. 잘 모르겠지만, 그냥 초콜릿 탕후루라고 명명하겠다. 사실 이 초콜릿 코팅 과일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음식이 탕후루에서 파생된 건 아닐 수도 있다.)  먹기로 결정하고, 딸기 초콜릿 코팅 과일을 먹을까 아니면 파인애플 초콜릿 코팅 과일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파인애플은 너무 달꺼 같아서 딸기로 먹기로 했다.

가격은 약 4~5유로 정도 하고 있었고. 딸기는 4유로에 판매중이었다. 딸기가 5개 정도 들어가 있었다. 역시 딸기 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비싼 감이 있지만 역시 가장 기본이 되는 맛을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한국에서 탕후루를 먹어보지 못해서 어떤 것이 더 맛있을 지는 모르겠다. 난 이 초콜릿 딸기 과일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겉은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단단했고, 단단한 초콜릿과 속에 과즙이 가득찬 딸기가 터지며 맛이 어우러졌다. 딸기의 크기도 매우 컸고, 초콜릿의 코팅도 절대 얇지 않아서 초콜릿의 맛도 아주 잘 느껴졌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설탕 탕후루

기대되는 설탕 탕후루의 먹방 시간이 찾아왔다. 포도 탕후루 밖에 없었고, 샤인 머스켓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포도였다. 가격은 4유로로 그렇게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양도 매우 많았다. 겉 설탕의 두께는 두꺼운 감이 있었고, 매우 달았다. 사실 맛있는거 잘 모르겠다. 다시는 안 사먹을 맛. 

 

개인적으로 나는 초콜릿 과일을 더 추천한다. 그게 진짜 맛있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한다면 꼭 초콜릿으로 코팅된 딸기를 꼭 한번 먹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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