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삶 / / 2023. 10. 15. 06:42

독일 물가 현황, LIDL 장바구니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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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장바구니 물가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아주 어마어마하게 높았었다. 지금도 한국의 인플레이션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면 과연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들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인플레이션 이전에는 LIDL에서 50% 의 할인율을 30%로 줄여 버리는 타격이 있었다. 인플레이션 전에는 50%만 보면 바로바로 샀었는데, 이제는 30프로 할인 상품을 봐도 주저하면서 고르게 된다. 

 

독일은 사과 나무가 정말 많다. 사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가을이면 어디서나 사과 판매를 볼 수 있다.

사과의 크기가 큰 것은 아니지만, 2.5키로에 2.5유로인 사과를 볼 수 있다. 2.5유로면 약 3,5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나도 맨날 사과를 사다 놓고 심심할 때마다 먹고 있다. 사과의 크기는 작은 편이나 새콤달콤한 매력이 있다. 

가을이 되면 아시아에서 들어온 단감도 독일 슈퍼마켓에서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다. 단감 하나에 55센트로, 천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단감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먹어본 적은 없다. 그래서 맛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때 매우 비싸고 아예 찾을 수도 없었던 해바라기 기름은 750미리에 2.20유로에 판매 중이다. 한국에서는 같은 양에 약 6000원정도 한다고 하니, 독일의 2배 정도 비싸다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에 어떤 이유서인지 병들이 기름에 절여 있지만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

스페인의 올리브 흉작으로 인해 올리브유 가격이 매우 많이 올랐다. 나도 올리브유를 매우 많이 먹는 데, 올리브유 가격이 부담이 될 정도로 많이 올랐다. 지금은 750 미리에 7유로, 약 만원 정도에 판매 중이다. 대용량 올리브유는 3리터에 22유로에 판매하기도 한다. 나는 3리터 짜리를 구매하여 쌓아 놓고 먹고 있다. 셀러드와 올리브유의 조합은 정말 최고인듯.

 

고기류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그냥 사도 저렴한 편인데, 저녁에 가면 거의 맨날 세일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 할인된 것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삼겹살도 700그램에 약 4유로 선에서 구매 가능하고, 닭다리 1키로에 약 5유로 선이면 구매 가능하다. 독일의 장바구니 물가는 매우 안정되어 있고, 가난한 사람도 거의 아무 문제 없이 먹고 살 수 있다. (독일의 대부분의 시급은 14유로 정도로 그냥 알바만 해도 돈을 어느 정도 벌 수 있는데, 먹는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누구나 만족하면서 쇼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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