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의 연말은 마치 한국의 설날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자신의 부모님 집에 방문하는 것과 같이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이후로 약 7~10일정도 휴가를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뿐만 아니라 26일도 휴일이다. 2022년의 크리스마스는 25일이 일요일이었는데, 독일 정부에서 23일인 금요일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 주었다. 따라서 금, 토, 일, 월요일에 이르는 연휴를 선물 받았고, 나는 뒤에 연가를 붙여 금요일까지 휴가를 사용하였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스페인 발렌시아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역시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비행기 표의 가격이 매우 비쌌다. 저가 항공인 라이언 에어 항공기를 이용하였고, 왕복 약 350유로의 가격으로 예약하였다. 아주 비싼 가격이었지만 너무 여행을 가고 싶었다.. 쭉 찾아본 결과, 발렌시아를 가기 위해서 가장 저렴한 공항은 쾰른 공항이었다. 쾰른에서 발렌시아로 출발하는 비행기 일정이 오전 8시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애매했다. 따라서 쾰른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머물기로 했다. 머물면서 쾰른 크리스마스 마켓도 함께 방문하였다.
쾰른에 있는 한식당 추천
쾰른에 있는 한식당인 고기마차 식당에 방문하였다. 불고기와 간장 치킨을 주문하였고, 역시 독일의 한식당의 수준은 매우 뛰어났다. 맛있게 잘 먹었다. 일 하시는 분들 모두 한국인이었다. 한국말로 주문하였다. 이 방문 당시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을 따로 찍지 못했다. 맛이 좋으니, 한식이 땡긴다면 강력 추천한다.
쾰른의 크리스마스 마켓
쾰른의 중앙역에서 나오면 바로 쾰른 대성당이 있다. 그 바로 옆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
규모가 컸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잘못하면 길을 잃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내가 방문할 때에는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그때도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구매한 물건들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이것저것 사 먹을 수도 있겠지만, 역시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많이 사 먹진 않았다. 근처 LIDL에 가서 저녁거리를 사먹었다.
레오나르도 호텔 쾰른 본 공항
이 호텔은 공항에서 걸어서 약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있었다. 이 호텔은 오래된 호텔의 느낌과 함께 아주 좋은 시설을 갖고 있는 호텔이었다. 이 호텔에는 욕조도 준비되어 있어 오래간만에 목욕도 즐길 수 있었다. 이 호텔은 주로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느낌이었다. 파일럿, 승무원을 포함한 일하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로비에 초콜릿과 사탕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인지 글루 와인과 물도 마실 수 있었다. 다음에 또 머물 수 있다면 이 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가격도 약 100유로 정도 였고, 퀄리티도 매우 좋았다.
늦지 않게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이렇게 회색이 가득한 겨울 독일을 떠나 따뜻하고 햇살이 가득한 스페인으로 떠났다. 약 비행기 타고 2시간 반 정도 갔을 뿐인데 어떻게 날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독일에서 내린 사람들은 모두 두꺼운 옷을 입고 내리는 중. 발렌시아 날은 너무 좋고 더웠다.
역시 발렌시아 겨울엔 오렌지와 함께!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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