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르츠부르크를 거처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하다.

뷔르츠부르크의 경유

뷔르츠부르크는 뉘른베르크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할 때, 중간에 들린 도시이다. 이동은 49유로 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 기역 기차를 이용하였다. 뉘른베르크에서 뷔르츠부르크까지는 약 한 시간 정도 걸렸고, 뷔르츠부르크에서 하이델베르크까진 4시간 정도 걸렸다. 뷔르츠부르크는 작은 도시였고, 볼 것이 없겠다고 판단해서 3시간 정도의 코스로 잡았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좀 더 길게, 한 박까지 할 걸 이라는 생각도 한다. 여행이 끝난 후 부모님께 여쭤봐도 뷔르츠부르크가 좀 아쉽다고 하셨을 정도. 만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란다.

내가 생각해도 좀 아쉽긴 했다. 생각보다 예쁘고, 볼 것이 많은 도시이다. 갈 일이 있다면 한 박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로 가는 길이 완전 시골길로 넘어가기 때문에 약 3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중간 중간에 인터넷도 안터지고, 산골로 막 들어가고 산길을 가로 질러 가기 때문에 좀 지루했다. 그래도 3시간이면 못갈 정도는 아니다. 한번 갈아타면 되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꾸벅꾸벅 졸거나, 유투브 보면 금방 간다. 음식이나 물을 꼭 챙겨 가시길. 사 먹을 장소가 없다. 그래도 이렇게 가면 교통비는 아끼니까, 하이델베르크에서 맛있는 거 사먹으면 된다. 

• 독일에서 가정 오래된 대학이 있음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하이델베르크 성 또한 긴 역사를 갖고 있음.
• 인구수는 16만명
• 역사가 매우 긴 도시임. 신생대에 살았던 증거도 나옴, 5세기에 켈트족이 살음. 로마시대때 로마군 주둔지로 사용됨.
• 매우매우 복잡한 역사를 갖음. 종교개혁, 르네상스, 등등
• 소규모 도시였기 때문에 산업화는 이루어지지 않음, 그냥 대학 도시로서 발전함
• 나치의 정치적인 지역임. 교육 도시였기 때문에, 전쟁 중에 군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아 폭격도 이루어 지지 않음.
• 1385년에 대학교 설립. 총 33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옴. 학생 감옥이라고, 중범죄가 아니면 학생들은 여기서 감옥생활을 함.
• 2023년 기준 독일에서 1등/ 세계 50위권, 유럽 5위 권 대학교임. 독일 유학 붐때도 매우 유명했던 대학교임.

그렇게 많은 정보를 찾지 않아서 이 정도만 나의 노트에 적혀있다. 하이델베르크는 산과 도시에 비해 큰 강이 흐르고 있어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강이 커서 놀랍다. 여기 여름에 수 많은 요트를 정박해 놓기도 한다. 이 강은 라인강으로 흘러 간다. 이 강과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산 때문인지 인구수가 16만명에 비해 도시가 좀 작은 느낌이 강했다. 그래도 중세 독일을 간직하고 있어 많은 건물들이 아름답다. 철학자의 길에서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와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바라보는 시내 전경은 매우 아름답다.

(하이델베르크에는 유럽연합의 연구소인 EMBL가 있다. 이 EMBL은 매우 유명한 장소이기 때문에, 만약 독일에서 석사/박사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정보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https://www.embl.org/about/info/embl-international-phd-programme/

EMBL International PhD Programme – Unique in the world and waiting for you!

 

 

하이델베르크의 EMBL 출장, European Molecular Biology Laboratory

 

하이델베르크의 성은 폐허가 되었지만, 이 안에는 아직도 아름다운 조각상을 간직하고 있었다. 하이델베르크 성까지는 성까지 가는 트램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가격은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멘자라고 학생식당은 일반 방문객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학생들은 추가적인 할인이 들어가나 방문객에게는 할인이 없다. 가격은 그렇게 싸진 않았다. 

 

하이델베르크는 역시 명성에 걸맞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멀지 않으니 방문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