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로 약 120만명이 살고 있는 매우 큰 도시이다. 체코는 서유럽 지역의 나라와 비슷하게 경제적으로 낮은 생산성을 만들어 낸다고 알려져 있으나, 프라하 만큼은 일인 GDP가 절대 서유럽과 비교해서 낮지 않다. 사실 좀더 정보를 찾다보면, 일인당 GDP가 약 3만 달러로 우리나라의 3만 3천 달러와 비교해도 절대 경제적으로 뒤떨어지지 않는 나라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프라하의 물가는 저렴하다고 흔히 알려져 있으나, 막상 여행을 가보면 맥주를 제외한 물가가 절대 싸지 않다. 다행히도 맥주만은 정말 싸기에 심리적으로 어디 가서도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맥주 500 리터에 약 55 크로나 (2.5유로)/ 1리터에 110 크로나 (5유로) 정도 한다.)
대부분의 중부 유럽은 2차세계대전의 폐해로 많은 도시가 파괴되어서 긴 역사를 함유한 도시는 쉽게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체코의 프라하는 전쟁 초기에 나치에 빠르게 항복해서 전쟁을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연합군이 거의 마지막에 나치가 거의 항복할 지점에 프라하가 탈환되었기 때문에, 전쟁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중세시대부터 시작된 여러 건물과 유적지를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여행지로서 프라하는 매우 매력적인 장소이며 매우 이국적인 분위기로 수 많은 여행객들이 한번쯤은 머물고 가는 도시가 되었다.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프라하 사람들은 예술을 좋아한다. 어딜 가도 예술적인 그림을 구경할 수 있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만약 예술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예술 작품을 하나 구매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나도 이번 여행에서 한 그림을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 적극 추천한다.
프라하 시민들이 예술에 관심이 많기에, 재즈클럽같은 음악도 발전되어 있다. 프라하의 재즈클럽은 유럽 내에서도 유명하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프라하 관광
프라하는 매우 큰 도시이지만,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장소는 크게 구시가지 (화약탑, 천문타워가 있는 장소) 와 신시가지 (프라하 성) 두가지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지역 모두 걸어서 이동하기에 충분한 크기이며 트램으로 아주 잘 연결되어 있어 이동하기 어렵지 않다. 만약 빡빡한 일정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적어도 2박3일, 느긋한 것을 좋아한다면 3박~4박까지 하는 것을 추천한다. 적어도 구시가지 하루, 신시가지 하루 이렇게는 봐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구시가지는 화약탑, 천문탑, 까를교, 국립 극장, 루브르 카페, 카페 임페리얼을 비롯한 장소를 주로 방문하고,
신시가지는 프라하 성 (황금소로와 성 비루스 성당), 프라하 파라노마 구경, 세계에서 제일 좁은 거리, 레넌 벽,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비를 비롯한 장소를 방문한다.
그 밖에도 재즈클럽, 클럽, 올드카 투어, 맥주 사우나 등 또한 시간이 남거나 예산의 여유가 있다면 방문하기 좋은 지역이다.
이렇게 주요 장소 뿐만 아니라 거리에 있는 건물들이 매우 예쁘기 때문에 계획 없이 이곳 저곳 걸어도 나만의 예쁜 명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의 사항으로, 수 많은 식당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장소가 있다. 어디 들어가기 전에 꼭 구글 지도 평점을 읽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관광객 상대로 사기를 치는 식당은 구글 지도에 잘 나오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구글 지도에 나오지 않는 식당/ 평점 4점대 이하는 믿고 거르시길 바랍니다.
체코는 독일처럼 팁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팁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팁을 주는 것이 맞는 문화기 때문에, 서버가 직접 와서 계산 하는 경우에는 그냥 눈대중으로 10% 맞춰 주거나 하면 된다. 만약 서버가 10프로 팁을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도 (물론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거긴 한데)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시길 바란다. 아시아인들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중국인 일본인 인도인 등등) 은 팁을 잘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해서 소문이 났기 때문에 그런거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러려니 해주길 바란다. (팁을 0% 준다는 것은 사실 여기 문화로 따지면 "나 정말 이 식당에 화가 너무 났어. 다시는 안올꺼야." 라고 하는 급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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