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삶 / / 2023. 6. 7. 05:33

스페인의 황금기를 이끈 지역, 세비야 도시 탐방

세비야

  세비야는 안달루시아의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지역으로,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다음으로 4번째로 큰 도시 입니다. 이 도시는 평야에 위치해 있고 과달키비르 강이 흐르기 때문에 물이 귀한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큰 도시로 발전하기 쉬웠습니다.

  이 세비야 지역은 대항해 시대에 이르러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대항해시대의 중심이 되는 항구 도시로써 역할을 했으며, 콜롬버스가 처음 출항했던 도시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강의 수위가 매우 높았고, 배의 크기가 작아서 항구 도시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배의 크기가 커지고, 강의 수위가 낮아지며 내륙 도시로 점차 바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이런 황금기를 누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세비야 성당이었습니다. 수 많은 진귀한 미술품과 엄청나게 아름답게 꾸며 놓은 성당 내부는 스페인의 황금기 시대를 상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세비야 성당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세비야의 전경입니다.

 

세비야 성당 안에는 콜롬버스의 묘가 있습니다. 콜롬버스가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에 콜롬버스 관을 4명의 스페인 왕 (카스티야, 아라곤, 레온, 그라나다)이 콜롬버스의 관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관을 만들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hristopher_Columbus#/media/File:Tumba_de_Colon-Sevilla.jpg

이렇게 아름다운 세비야 성당은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이어 두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이 성당은 과거 이슬람 제국의 모스코를 개조하여 다시 만든 형태라고 합니다. 이 성당 안에는 수 많은 성유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과거 스페인 왕이 직접 사용하여 기독교의 행사를 진행하던 것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저 같이 비종교인도 수 많은 유물을 보며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만약, 천주교를 믿는 사람 분들께서 만약 이 장소를 방문한다면 엄청난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페인 광장

세비야에서 정말 유명한 장소인 스페인 광장입니다. 스페인 광장은 1914년에 짓기 시작해 1929년에 완공하였습니다. 이 광장의 건축에 사용된 타일과 나무 형태는 안달루시아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으로 스페인 광장에는 스페인의 주요 도시의 레콩키스타 및 도시 특징을 스페인어와 타일 그림으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광장에 있는 건물 내부의 모습 입니다. 천장에 보이는 복잡하지만 정갈한 형태의 문양과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 건물의 테라스 모습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여름에 이 곳을 방문했는데, 너무 더웠습니다. 여름에 세비야를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더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메트로폴 파라솔

독일의 건축가가 설계하고 지은 건물로 201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모두 목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처음 이 건물을 건설할 때 외관이 멋지지 않다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 지어논 이후에는 세비야에서 꼭 방문해 보아야 할 건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전망대에 방문하지 않았지만, 올라가 보면 야경이 매우 멋있다고 합니다.

 

여행 막판에 방문한 세비야, 여름에 너무 덥기도 했지만 스페인의 황금기 시절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에 매우 인상 깊고 좋았던 도시였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의 모습은 정말 잊혀지지 않을 방문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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