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등등 / / 2024. 1. 14. 18:39

빅토리아3,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있었네

빅토리아3

빅토리아3는 빅토리아가 여왕으로 재위한 기간인 1837년부터 100년간, 즉 1937년까지 나라를 운용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인류 역사상에서 가장 처절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학대 대고 죽음과 같은 어두운 면과 산업화가 이루어지며 나라마다 급격한 경제적인 성장과 문명이 발전하는 가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 기간 직전에서는 나폴레옹 전쟁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 영향을 미친 전쟁 방식과 민주주의가 알려지기 시작하던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간에서 나라 하나를 선택해서 정책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군사적으로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 난이도가 엄청 높은 편이라 처음에는 쩔쩔매면서 하다가 어느 정도 게임이 익숙해지면, 약소국을 강대국으로 발전시키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당시 국제 외교 정치와 분위기를 잘 이해할 수 있고, 세계에 빠르게 발맞춰 바뀌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 뒤쳐지지만, 너무 급격하게 바꾸면 여러 내전으로 인해 망가져 가는 나라를 보면서 현재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처세술이 느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게임을 적극 추천하며,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버그가 좀 있는 편이나, 워낙 방대하고 수많은 가짓수로 인해 생성되는 버그로 그냥 넘어갈 만한 정도의 버그로 생각한다.

 

게임의 몇 나라를 간략하게 소개해 보면,

 

1. 프로이센

나는 단연컨대 이 게임의 주인공은 프로이센, 독일이라고 생각한다. 약소국으로 나뉘어 있던 독일이지만 나라 하나하나가 산업적으로 발전되어 있었으나 그저 분열되어 있던 곳을 하나로 통일하면서, 통일할 때 마나 늘어나는 GDP를 보면서 당시 독일이 왜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1837년부터 통일까지 계속해서 늘어나고 통일하는 재미가 높은 나라이며, 통일하는 데 라이벌인 오스트리아 제국을 견제하는 재미가 높은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제국에 밀리면 게임이 정말 어려워지기 때문에, 완전 초급 난이도, 1, 은 아니고 2~3 정도라고 생각한다. 처음 한다면 일단 프로이센으로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2. 미국

미국의 팽창이 시작되던 시기기도 하며, 노예제 폐지라는 거대한 숙제를 어떻게 내전을 통하지 않고 해결할지가 재밌는 나라이다. 밑에는 미국보다 훨씬 약하지만 땅덩어리만 큰 멕시코를 줘 패가면서 영토를 급격하게 늘리며, 그 영토에 넘처나는 금과 같은 자원을 먹어가는 재미가 있다. 자신의 힘에 취해 너무 나대면 위에서 영국 형님이 줘 팰 수도 있으니 항상 눈치는 보면서 나대야 한다. 영토 늘리는 맛과 내수를 키우는 맛이 넘치는 나라로 이 게임을 하다 보면 미국이 왜 세계 일인자가 될 수 있는지 금방 이해가 된다. 게임을 통해 현실을 배우는 갓겜!

 

3. 이탈리아

프로이센의 동생 버전으로 이탈리아를 하나씩 통일하며 영토가 넓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프로이센의 하위 느낌으로 이탈리아 중소국을 하나하나씩 통일하며 커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나라이기도하다. 역시 오스트리아 제국과 결국 적대관계가 되어야 하고, 전쟁에서 이겨야 안정적인 이탈리아를 운용할 수 있다. 프로이센과 마찬가지로 GDP가 빠르게 늘고 중소국과 같은 시장을 쓰게 되면 랜덤으로 통합 이벤트가 뜨는데, 그걸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 

 

이 정도? 위 3 나라가 제일 재밌다고 생각한다. 문명 같은 나라 운용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스팀에서 할 게임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충분히 추천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게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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