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라 (Cullera)
발렌시아 Valencia Station North 역에서 C1 지역 기차를 타면 쿠예라까지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쿠예라 역은 시내에서 약 2키로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약 20분, 버스타고 약 10분 정도면 시내에 도착할 수 있다. 쿠예라 시내에 도착하면, 스페인 소도시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느낌의 건물과 자전거 도로가 완전 잘되어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산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작은 동산 위로 보이는 멋진 성도 그 느낌을 가속화 시킨다.
산 위에 보이는 성까지 올라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그냥 산을 향해 쭉 걸어가다 보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성을 향해 걸어가는 거리는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처럼 하얗게 칠해진 건물과 그라나다 느낌이 나는 알카사르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거리는 마치 그라나라 거리처럼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게 났다.
쿠예라 성
쿠예라 성에 도착하면, 성에서 보이는 전경은 매우 아름다웠다. 이 성에 들어가서 성의 내부를 들어갈 수 있다. 이 쿠예라 성은 해적의 습격을 막기 위해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 성 안에는 또 옛날에 사용하던 집무실도 볼 수 있는데, 집무실에서 보는 쿠예라 전경은 매우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 집무실에는 이젠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젠 고양이가 잠을 자는 것을 보고 있으니, 너무 평화롭게 느껴졌다.
이 장소에서 한박을 하는 것은 그렇게 추천하지 않지만, 발렌시아에 방문하면서 근교를 구경하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서 그 소박한 느낌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역시 이 장소도 바닷가와 해변가가 이어진 휴양지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아마 여름에는 여기 호텔에서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해수욕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면, 당일치기로 갔다 오는 것이 어떨까 싶다.
발렌시아 북역 -> (30분 기차) 쿠예라 기차역 -> (10분 버스) 쿠예라 시내 -> (2시간 정도) 쿠예라 성 구경 -> (1시간) 점심 식사 -> (1시간) 해변가 산책 -> 발렌시아 돌아가기
이 정도면 알차게 구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점심 식사 식당 추천
발렌시아의 휴양지 답게 가격은 살짝 비싼 감이 있다. 앞서서 말했듯이 스페인의 식사 시간 및 저렴하게 식사하기 편처럼 점심 메뉴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좋은 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내가 추천하는 쿠예라 식당은 바로 "Sociedad Musical Instructiva Santa Cecilia" 이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평점 4.5에 415개의 리뷰를 갖고 있다. 상당히 믿을만한 식당이다. 이 식당에도 점심 메뉴를 제공하고 있었다. 점심 메뉴는 15.90 유로로 에피타이져, 본 메뉴, 마실 것, 그리고 후식 이렇게 제공한다.
나는 여기서 안달루시아 쵸피또라는 오징어 튀김과 아구 새우 탕 이렇게 먹었고, 후식으로 오차타 케이크를 먹었다. 오징어 튀김은 오징어 한마리 몸통을 다 튀겨줬나 싶을 정도로 양이 엄청 많았고, 아구 새우탕은 우리나라 매운탕에서 매운 맛을 빼고 좀 짜게 만든 느낌이었다. 오차타 케이크는 매우 맛있었다. 만약 내가 또 쿠예라에 방문한다면 재방문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다.
아름다운 발랜시아 근교, 쿠예라고 한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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