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삶 / / 2023. 6. 7. 05:54

독일에서 사는 것의 장점과 단점 (Energy crisis)

독일에서 사는 것에 대한 장점이 무엇일까?

문득 자전거를 타고 실험실을 가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에서 그렇게 많이 살아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독일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일단 독일은 자연을 지키려고 합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수 돈을 많이 쓰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수 많은 독일인들은 꽃, 식물을 키우는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어느 시장을 가도 꽃과 식물을 팔고 있으며 수 많은 사람들이 사갑니다. 베란다에 꽃과 식물로 가득한 집들도 매우 많습니다. 저는 독일을 이해하기 위해 이 문화를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집에 3개의 화분과 꽃, 나무를 구입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단점은?

자연 친화적인 삶은 반대로 말하면, 단점도 당연하게 따라옵니다. 친환경적이지 않은 것들은 비쌉니다. 기름가격이 한참 올랐을 때, (2020년 11월쯤) 한국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이 될지 말지 하고 있을 때, 독일에서는 이미 2천원은 가뿐히 넘었고, 2 유로 (3천원)를 거뜬히 넘었습니다.

또한 난방 기구를 사용하면 상당한 비용을 내야하기 때문에 옷을 두껍게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독일을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 아늑한 난방과 전기를 써도, 아껴서 쓰는 독일에서 더 많은 전기비와 난방비를 내야 합니다.  전기비 뿐만 아니라, 난방비도 상당히 많이 냅니다. 베를린 리포트 사이트에 방문하여 여러 정보를 읽다보면, 난방비 폭탄을 맞은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에 난방을 마구 쓰면 엄청난 비용의 난방비를 청구 받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가스가 끊겨 그 전보다 겨울 난방비 + 전기비가 더 비싸졌습니다. 난방비, 전기비는 친환경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천연가스를 이용한 화력 발전 외에는 대부분을 모두 친환경 정책으로 만듭니다. 지금 독일 정부는 “Energy Crisis”에 의한 에너지 절약 정책으로 최대한 에너지를 줄이고 있습니다. 또한, 나무로 만드는 휴지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실제로, 휴지에는 환경세가 붙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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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 매우 매우 높습니다. 실 수입에 약 40% 정도는 세금이며, 그 외에도 주식으로 돈을 벌어도/잃어도 세금, 주식 배당금도 세금, 심지어 종교세도 있어 종교를 믿어도 세금, 반려동물세도 있습니다. 주는 만큼 정부에서 많이 가져갑니다. 

 

 

 

 

그래도 살만한 이유

독일에서 버는 시급은 엄청 높습니다. 실제로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것도 시급을 거의 2만원 (13유로) 가까이 지급합니다. 그에 반에 식료품 가격은 매우 저렴해서, 정말 싼걸로 잘 사면, 2~3일치 식료품을 약 20유로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집 월세는 아주 높고, 구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방 2개 달린 집은 한달에 130만원 (1000 유로) 주지 않으면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옷 값은 한국이랑 비슷한 듯 합니다. 

또한 일하기 좋은 환경 입니다. 독일은 일하는 자가 갑이기 때문에, 한국 또는 아시아 사람들이 느끼기에 일처리가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하는 자가 갑 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면 또 이해가 됩니다. “오, 저에게 일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는 생각을 갖고 독일을 바라보면 또 일처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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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아주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에 따른 여러 문제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저는 무사히 이 겨울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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